모처럼 집을 혼자 지키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할머니 산소 이장 때문에 시골에 내려가셨고
군 외출 나온 동생은 일요일에 돌아가 버렸거든요..
사나흘.. 부모님이 이렇게 긴 외출을 한 적이 그리 많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덩그라니 혼자 있는게 아직은 어색하네요
평소 집안일을 잘 하는 편이지만,
음식 만드는 것 만큼은 어머니의 몫이었습니다
어머니의 빈자리가 음식에서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오늘은 정말로 오랫만에 밥을 했어요
농활 때나 학창시절 엠티 갈때 빼고는 거의 안해봤었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밥이 '떡'으로 되어버렸네요~ ㅜ,ㅠ (에공, 민망..)
뭐, 제가 한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먹어주었습니다만
담번엔 더 잘 할 수 있겠죠.. 하하.
'떡'이된 '밥'
오늘은 바쁜 하루였어요
오전, 오후.. 내내 학원 수업 듣느라 시달리다가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고 예비군 훈련으로 씽~
그렇습니다.
오늘은 제가 마지막으로 군복을 입는
예비군 훈련 날이었던 것입니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 형식적인 훈련-
총을 들고 동네 한바퀴
총 분해도 대충 해보고,
경계근무시 행동요령도 대충..
이젠 군복을 입을 날도
총을 만져볼 날도 없겠지요
20대를 가로지르는 시간,
지긋지긋하던 군생활과
잊을만하면 불러내던
예비군 훈련의 기억이여
이젠 안녕~
군복을 마지막으로 입어보면서 기념(?)으로
모처럼의 셀카를 찍어보았습니다 ^^;;
군복이여 안녕- 060918
덤으로 올려봅니다. 좀 더 어렸을(?) 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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