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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밝은 구름입니다.
이번 주 수요일이 서울시 교육감 선거일인거 아시죠~? 그날 꼭 투표장에 가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남겨요.
 
선출직인 교육감은 임명직인 교육부장관보다 더 큰 권한을 갖고 있어요. 어쩌면 지역교육대통령이라고도 볼 수 있는 자리가 교육감이거든요(교육도 지방자치화 되면서 초,중등 교육의 권한이 교육감에게 넘어왔어요) 서울시 교육감의 집행 예산만 6조예요. 부산시 예산보다 더 많다고 해요.
이런 자리를 뽑는 선거인데,, 설마 무관심하게 그냥 두면 안되겠지요~? 사랑스러운 우리의 동생, 조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도록 할 수 있는 자리가 교육감이거든요.
 
교원 임명, 인사권과 특목고등학교 지정 권한을 교육감이 갖고 있고요.
학교 급식 조례 지정 및 위탁 급식의 직영화에도 교육감이 일정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가 문제인 요즘, 그냥 바라볼 일이 아닌거죠.
 
늦은 시간까지의 야자, 0교시 수업, 새벽까지의 무리한 학원 수업으로 지금 어린 학생들은 힘들어하고 있어요. 요새 아이들은 이것을 '미친 교육'이라고 부르면서 촛불시위에 나오더군요.
저는 명목상 평준화 지역인 수원과 부천의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일괄적인 보충수업과 야자, 그리고 새벽까지 학원수업에.. 시달리는 아이들을 보며 그저 참으라는 말밖에 할수 없었어요
사람을 죽이는 이 '미친 교육'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외면하지 말고, 그날 투표장에 꼭 나와서 소중한 한표를 꼭 행사해주었으면 해요. 누구를 뽑냐구요~?
수월성이란 이름아래 아이들을 줄세우는 그런 후보 말고요.
교육에 이념의 잣대를 들이대는(게다가 뜬금없는 전교조 반대 같은 이상한 말을 하는) 후보 말고요.
학원장 살찌우는 사교육을 조장하는 후보 말고요.
사설 입시학원 모의고사로 교단 상층부 배불리는 그런 교육감 후보말고요.
미국 쇠고기와 저질 음식으로 이윤을 남기려는 위탁 급식업체의 손을 들어주는 후보 말고요.

이번 30일 수요일날,, 꼭 투표장에 가주세요~!!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언니, 오빠, 동생 손을 잡고요..
그 날 저녁 8시까지 투표합니다.

=)

Posted by 밝은 구름 :